이날 방송 녹화에서는 '이럴 때 아내를 바꾸고 싶다'는 주제로 남성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조사 결과를 소재로 토크 공방전을 펼쳤다.
'출산 후 달라진 아내 모습을 보면 아내를 바꾸고 싶다'가 높은 순위에 올라 여성 패널들의 공분을 샀다.
출산 경험이 있는 패널들은 모두 출산 우울증을 겪었다고 고백했다.
방송인 이파니는 "(내가) 재혼이라 시댁의 반대가 심했다"며 "출산 뒤 우울하더라. 6개월간 슬프지도 않은데 절로 눈물이 났다"며 당시 힘든 상황을 고백했다.
MC 이휘재는 "나는 아내가 쌍둥이를 출산하고 더 사이가 좋아졌다"며 "(임신 전보다) 몸은 변했지만, 지금이 더 좋다"고 말해 여성 출연진들의 부러움을 샀다.
이어 "요즘에는 집에 있을 때 내가 쌍둥이를 본다. 그 사이에 아내에게 '운동하고 오라'고 말한다"며 슈퍼맨 아빠의 이미지를 굳혔다.
한편 '미용실'은 대한민국 대표 여성 기혼 방송인들이 출연해 30~40대 남성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 조사를 소재로 입담을 펼치는 토크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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