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설 명절에는 친환경 한우 선물세트로 마음을 전할 수 있게 됐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GS수퍼마켓은 올해 친환경 한우 선물세트인 ‘친하누’를 처음 선보인다.

‘친하누’는 GS리테일이 농가와 손잡고 자체 개발한 친환경 한우 브랜드로 이번 설에 첫 선을 보이기 위해 GS리테일이 지난 2년 간 공들여 준비한 우수한 품질에 알뜰한 가격이 특징인 브랜드다.

GS수퍼마켓은 올해 설을 맞아 친환경 한우 세트를 구성에 따라 10만원대부터 50만원대까지 다양하게 준비했다.

이번에 선보이는 친환경 한우 선물세트 ‘친하누’는 2012년 GS리테일이 경상북도 안동의 친환경 한우 농가인 ㈜민속한우와 손잡고 설립한 ‘친환경 한우 지정목장’에서 길러낸 고품질 한우 선물세트다.

GS리테일은 민속한우와 함께 상위 10%의 우수한 송아지만을 선별, 소가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쾌적한 환경에서 무항생제 혼합사료와 체계적인 관리를 통해 최상급 품질의 한우를 길러 냈고 올해 설에 처음 고객들에게 선보이게 된 것.

특히 무항생제 혼합사료는 한우의 영양소 요구량에 맞도록 최적의 비율로 혼합돼 자동 급여될 수 있도록 민속한우 영농조합법인이 자체적으로 개발한 시스템으로 우수한 품질의 한우를 길러내는 밑거름이 됐다.

최상의 품질뿐 아니라 가격도 알뜰하다.

GS리테일은 목장과 도축장, 가공장을 모두 갖추어 직거래를 통한 유통 비용을 확 줄일 수 있어서 저비용 사육 구조를 구축, 일반 친환경 한우에 비해 20~30% 알뜰한 가격으로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원진 GS리테일 축산팀장은 “가치 소비를 추구하는 고객들이 늘어남에 따라 친환경 축산물의 소비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해 2년여 간 준비 과정을 거쳐 친환경 한우를 선보이게 됐다”며 “비용 절감 혁신을 통해 알뜰한 친환경 축산물 판매를 지속 늘려 빠르게 변화하는 식품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경상북도 안동의 GS리테일 친환경 지정 목장은 1만 2000평의 넓은 대지에 8개동으로 구성된 국내 최대 규모의 친환경 한우 목장으로 총 1700여두의 한우가 사육되고 있다.

목장뿐 아니라 엄격한 품질 및 안전 위생을 갖춘 HACCP인증의 농장, 도축장, 가공장을 모두 갖춘 국내 유일의 친환경 한우 업체로 위생적이고 알뜰한 친환경 한우를 생산하기에 최적의 인프라가 조성돼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