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방송된 tvN '더 지니어스2: 룰 브레이커' 6라운드에선 참가자로 나선 가수 은지원과 아나운서 조유영이 고의로 '천재 해커' 이두희의 신분증을 숨기는 장면이 등장했다. 프로그램 규정상 게임에 참가하기 위해선 신분증은 필수. 은지원과 조유영은 게임이 끝날 때 까지 신분증을 돌려주지 않았고 이두희는 결국 '더 지니어스2' 여섯번 째 탈락자가 됐다.
방송 후 은지원과 조유영의 행동에 대한 논란이 확산되자 프로그램 관계자는 직접 해명에 나섰다. tvN 관계자는 12일 "방송 중 은지원의 행동은 룰 위반이 아니다"라며 "시즌2에서 절도와 관련된 규칙은 따로 정해진 것이 없어 제재를 가하기 애매한 상황"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또 "모든 것을 게임의 일부로 보기 때문에 제작진의 개입이나 제제가 더 조작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제작진의 해명에도 비난의 목소리는 거세지고 있는 상황이다. 네티즌들은 "더 지니어스2 절도와 사기가 용납되는 방송" "다 훔치면 될것을 뭐하러 머리쓰냐" "시즌3에는 소매치기 섭외하겠네" "제작진 시청자들 우롱하나" 라는 반응을 내놓았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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