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씨의 지인은 12일 지난 2년간 투병해 오던 간암 악화로 그가 숨을 거뒀다고 밝혔다. 간암 판정을 받았을 때 이미 3기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와 함께 활동해 온 이철웅 서울코리아나밴드 단장은 "너훈아가 2년 전 이미 병원서 간암 판정을 받고 '8개월 밖에 못 산다'는 말을 들었다"며 "이후에도 일이 안 들어올까봐 병을 숨기고 끊임없이 공연을 해 왔다"고 전했다.
나훈아를 빼닮은 외모와 모창 솜씨로 인기를 모으며 너훈아라는 이름으로 활동한 김씨는 20년 넘게 전국 각지 밤무대에서 활발하게 활동했다. '이미테이션' 가수를 소개하는 각종 방송에 출연해 화제가 되면서 대중에 널리 알려졌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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