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성균이 무명시절 생활고를 겪었던 당시의 심경을 고백했다.



11일 tvN `현장토크쇼-택시`(이하 `택시`)에는 최근 인기리에 종영한 tvN 드라마 `응답하라1994` 주역 배우 정우와 김성균이 출연했다.

이날 김성균은 영화 데뷔작 `범죄와의 전쟁` 캐스팅 배경을 언급하며 "그때 자포자기하는 심정으로 연기를 그만두려고 했었다. 다른 길을 찾으려고 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당시 반 지하방에 살았다. 아들을 목욕 시키려는데 추위에 방 안으로 대야를 가져와 씻겼다"며 "나 좋자고 식구들 고생시키고, 뭐하는 건지 모르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김성균은 "아내가 출산 준비를 위해 병원에 있었을 때, 나는 대구에서 공연을 끝난 뒤 열차를 타고 병원에 갔다"며 "병원에서 잘 먹이라고 하는데 편의점 스파게티 이런 것 밖에 줄 수 없더라. 정말 속상했다. `나만 포기하면 되겠구나` 싶었다. 망치질하는 일을 해야겠다 싶었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때 김성균에게 `범죄와의 전쟁` 오디션 기회가 찾아왔고, 그는 "`범죄와의 전쟁`이 아니었다면 지금 다른 일을 하고 있었을 거다. 그 뒤 `이웃 사람`에 출연하면서 이사까지 하게 됐다"고 전했다.

한편 김성균은 2012년 `범죄와의 전쟁`으로 얼굴을 알린 후, 영화 `박수건달` `이웃사람`에 출연하며 충무로 블루칩으로 자리 잡았다. 또한 지난해 종영한 `응답하라 1994`에서 삼천포 역을 맡아 큰 사랑을 받았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김성균 생활고 들으니 정말 안타깝다" "김성균 생활고, 지금은 벗어나서 다행이다" "김성균 생활고, 그동안 내조 잘해준 아내에게 감사해야겠네요~" "김성균 생활고, 앞으로 더 좋은 활동 부탁드려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사진=tvN `택시` 화면 캡처)

한국경제TV 김지은 기자

kelly@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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