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 글로벌 증시가 혼조세로 마감했다. 뉴욕증시는 양적완화 축소 가속화 불안에 혼조세를 보였고, 유럽증시는 경기전망이 불투명하다는 우려에 하락했다. 국내외 증시에서 좀처럼 '1월 효과'가 살아나지 않고 있다.

국제유가는 8개월래 최저치로 하락했다. 양적완화 축소 등과 관련해 주식시장이 약세를 보인 점이 원유 시장의 분위기를 무겁게 했다.

삼성전자의 새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5가 3∼4월께 출시될 예정이라고 삼성전자 임원이 밝혔다. 화면과 외관의 느낌 부분에 치중할 것이라고 말해 기존 제품과 디자인 측면에서 차별화할 것임을 시사했다.

오늘(10일) 강한 바람까지 불면서 서울의 체감온도가 -12.7도까지 떨어지는 등 매서운 한파가 계속되고 있다. 기상청은 이번 추위는 11일 평년기온을 회복하면서 일시적으로 누그러지겠으나 13일께에는 또다시 추워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 글로벌 증시, '1월 효과' 감감 무소식

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7.98포인트(0.11%) 낮은 1만6444.76에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64포인트(0.03%) 높은 1838.13을, 나스닥 종합지수는 9.42포인트(0.23%) 내린 4156.19를 각각 기록했다.

◆ 국제유가, 8개월來 최저치…금값은 나흘만에 소폭 ↑

국제유가는 이틀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9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67센트(0.7%) 빠진 배럴당 91.66달러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종가 기준으로 지난해 5월 1일 이후 가장 낮은 것이다. 이로써 WTI는 최근 8거래일 가운데 7일이나 하락했다.

금값은 4거래일 만에 처음으로 상승했다. 2월물 금은 전날보다 3.90달러(0.3%) 뛴 온스당 1229.40달러에서 장을 마쳤다.

◆ 정부부처 새해 업무보고 2월로 늦춰질 듯

박근혜 대통령의 집권 2년차 부처별 업무보고가 2월로 늦춰질 전망이다. 청와대와 각 부처에 따르면 매년 1월께 열리던 부처별 신년 업무보고 계획에 대한 형식과 일정 조율이 이뤄지지 못해 이에 대한 업무 진전이 전혀 없는 상태다.

정부 관계자는 "예년에는 이맘때면 업무보고 지침이 내려와 그에 따른 작업이 한창이었는데 올해는 아직 청와대로부터 어떠한 지침도 내려오지 않았다"며 "스케줄로 보면 2월에야 가능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 카카오, 뉴스 서비스 시장 본격 진출…'PC웹' 진출 포석

국민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을 운영하고 있는 카카오가 뉴스 서비스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네이버와 달리 주요 이슈들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큐레이션(Curation)' 형태의 뉴스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이르면 올 3월, 늦어도 6월 안에 서비스 개시를 목표로 뉴스 큐레이션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카카오가 준비하고 있는 뉴스 서비스는 '큐레이션' 형태다. 대표적인 디지털 매거진 애플리케이션 '플립보드'를 염두에 두고 작업 중이다.

◆ 갤럭시S5, 3∼4월께 갤기어 신제품과 함께 출시

삼성전자의 새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5가 3∼4월께 출시할 예정이라고 삼성전자 임원이 밝혔다.

블룸버그 통신은 이영희 삼성전자 부사장이 인터뷰에서 갤럭시S5를 예년과 마찬가지로 3월이나 4월에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고 9일 전했다.

이 부사장은 "갤럭시S5는 화면과 외관의 느낌 부분에 치중할 것"이라고 설명해 신제품을 갤럭시S4나 갤럭시S3와 디자인 측면에서 차별화할 것임을 시사했다.

◆ 미국 중앙은행, 자산거품 우려…출구전략 속도 가속화되나

미국 중앙은행(Fed)이 자산시장의 거품 위험을 주목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 8일(현지시간) 공개된 Fed의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에 미국 중앙은행의 이 같은 우려가 나타나 있다고 9일 전했다.

회의록에 따르면 Fed의 여러 위윈이 소형주의 주가수익비율(PER), 자산 재매입, 신용 창출 등이 상승하고 있다는 사실을 언급하면서 신용 거품의 위험성을 지적했다.

◆ 매서운 한파 절정…내륙 수은주 영하 15도 안팎

10일 전국 내륙 곳곳에서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5도 안팎까지 떨어지는 매서운 한파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이날 오전 5시 현재 서울은 -8.5도를 기록했으며 바람이 불면서 체감온도는 -12.7도까지 떨어졌다.

기상청은 현재 서울·경기를 포함한 중부 지방과 남부 지방 일부 내륙에 한파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이날까지 기온이 낮아 추울 것으로 전망했다.

한경닷컴 변관열 산업경제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