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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 첫 옵션만기일 맞은 코스피, 약보합세…외인 나흘째 '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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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피지수가 약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9일 오전 10시4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 대비 0.06포인트(0.00%) 내린 1958.90을 기록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상승세로 장을 출발했다. 이후 등락을 거듭하던 코스피지수는 1월 금융통화위원회와 옵션만기일에 대한 경계심으로 하락 전환했다. 미국 중앙은행(Fed)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양적완화 조기 축소에 대한 목소리가 나온 것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4거래일째 '사자'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외국인은 전기전자, 전기가스 업종을 위주로 151억원 어치의 주식을 사고 있다. 개인도 94억원 매수 우위다. 기관은 금융투자를 중심으로 256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옵션만기일을 맞아 프로그램은 641억원 순매도를 나타내고 있다. 비차익거래가 418억원, 차익거래가 222억원 매도 우위다.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하고 있다. 철강금속(-1.35%), 운수창고(-1.08%), 화학(-0.76%) 등의 내림폭이 크다. 전기가스(1.87%), 의료정밀(2.25%), 은행(0.79%), 금융(0.42%) 등은 오르고 있다.

    시총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다. 어닝쇼크에 하락했던 삼성전자는 사흘 만에 상승하고 있다. 현재 2000원(0.15%) 오른 129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대모비스(0.54%), 한국전력(2.12%), 신한지주(1.34%), 현대중공업(1.01%) 등도 상승 중이다.

    STX는 유상증자를 통한 재무구조 개선 기대감에 6.90% 뛰었고, 호텔신라는 싱가포르 창이공항 면세운영권 획득에 3.94% 오름세다.

    반면 현대차(-1.09%), SK하이닉스(-0.90%), 포스코(-1.44%) 등은 하락하고 있다. 기아차, LG화학, 삼성물산 등도 1%대로 내림세다. 네이버(NAVER)는 라인 실적 둔화 우려에 2.00% 떨어졌다.

    상한가 5개를 비롯해 총 363개 종목이 상승 중이고, 382개 종목이 하락하고 있다. 85개 종목은 보합권이다. 코스피 거래량은 7214만주, 거래대금은 1조2710억원이다.

    코스닥지수는 상승세다. 현재 코스닥지수는 0.95포인트(0.19%) 오른 510.73을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이 165억원 어치의 주식을 사고 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68억원, 5억원 매도 우위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90원(0.18%) 상승한 1066.7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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