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간, 폰지사기 26억弗 배상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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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최대 은행인 JP모간체이스가 7일(현지시간) 희대의 금융 사기꾼 버나드 메이도프의 피라미드식 금융사기(폰지)를 막지 못한 책임을 인정하고 26억달러의 배상금을 무는 데 합의했다.
미국 연방수사국(FBI)과 함께 이 사건을 수사해온 뉴욕주 프리트 바라라 연방검사는 “JP모간은 메이도프의 거래가 수상하다고 볼 수 있는 수많은 이유에도 불구하고 경고를 반복적으로 무시했다”고 지적했다.
JP모간 관계자는 “은행 내 여러 부서의 정보를 종합적으로 판단했다면 (사기 방지를) 더 잘할 수 있었다”고 인정했다. 하지만 “메이도프의 사기를 알면서 도와준 은행 직원은 없다”고 말했다.
1960년 증권사인 버나드메이도프 LLC를 설립한 메이도프는 1990년대 초부터 신규 투자자들의 돈을 받아 기존 투자자에게 이자 및 배당을 지급하는 다단계 사기를 벌였으며 2008년 금융위기 당시 꼬리를 잡혔다.
JP모간의 합의금 중 17억달러는 미국 법무부가 관리하는 ‘메이도프 피해자 펀드’를 통해 피해자들에게 돌려주게 된다.
뉴욕=유창재 특파원 yoocool@hankyung.com
미국 연방수사국(FBI)과 함께 이 사건을 수사해온 뉴욕주 프리트 바라라 연방검사는 “JP모간은 메이도프의 거래가 수상하다고 볼 수 있는 수많은 이유에도 불구하고 경고를 반복적으로 무시했다”고 지적했다.
JP모간 관계자는 “은행 내 여러 부서의 정보를 종합적으로 판단했다면 (사기 방지를) 더 잘할 수 있었다”고 인정했다. 하지만 “메이도프의 사기를 알면서 도와준 은행 직원은 없다”고 말했다.
1960년 증권사인 버나드메이도프 LLC를 설립한 메이도프는 1990년대 초부터 신규 투자자들의 돈을 받아 기존 투자자에게 이자 및 배당을 지급하는 다단계 사기를 벌였으며 2008년 금융위기 당시 꼬리를 잡혔다.
JP모간의 합의금 중 17억달러는 미국 법무부가 관리하는 ‘메이도프 피해자 펀드’를 통해 피해자들에게 돌려주게 된다.
뉴욕=유창재 특파원 yooco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