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1940 후반대서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

6일 오전 10시4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16포인트(0.01%) 오른 1946.30을 나타내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소폭 상승세로 출발한 후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지수는 다시 상승세로 방향을 굳혔지만 점차 상승폭을 줄이고 있는 상황이다.

이날 박근혜 대통령은 취임 후 첫 신년 기자회견을 열었다. 박 대통령은 "기초가 튼튼한 경제를 만들기 위해 공공기관의 정상화와 재정·세제개혁, 원칙이 바로 선 경제를 추진할 것"이라며 집권 2년차 국정구상을 발표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3거래일째 '팔자'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외국인은 운수장비 업종을 위주로 142억원 어치의 주식을 매도하고 있다. 기관도 금융투자를 중심으로 174억원 매도 우위다. 개인만 나홀로 301억원 순매수다.

비차익거래가 174억원, 차익거래가 495억원 매도 우위로 전체 프로그램은 669억원 순매도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운수장비(1.06%), 전기가스(1.08%), 전기전자(0.74%), 의료정밀(0.67%) 등은 오른 반면 건설(-2.813%), 증권(-0.80%), 철강금속(-0.74%) 등은 하락 중이다.

시총 상위 종목들도 엇갈린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7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현재 전거래일 대비 0.69% 상승한 130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주 엔저 심화로 하락한 현대차(1.79%), 현대모비스(1.99%) 등도 오름세다. SK하이닉스, 한국전력, 삼성전자우도 1~2%대로 뛰고 있다.

강원랜드는 증설 효과가 지속될 것이란 전망에 6.21%, 현대상선은 현대부산항만 지분 매각 추진 소식에 2.50% 상승 중이다.

기아차, 신한지주, LG화학 등은 1% 이내로 하락하고 있다. 대림산업(-6.93%), 삼성물산(-3.64%), 대우건설(-1.00%) 등 건설주는 4분기 실적 악화 우려에 동반 내림세다.

상한가 3개를 비롯해 총 363개 종목이 상승 중이고, 369개 종목이 하락하고 있다. 94개 종목은 보합권이다. 코스피 거래량은 7391만주, 거래대금은 1조975억원이다.

코스닥지수도 상승세다. 현재 코스닥지수는 0.31포인트(0.06%) 오른 499.64를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6억, 5억원의 주식을 팔고 있다. 개인만 44억원 매수 우위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5.25원(0.50%) 상승한 1060.45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