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증권은 6일 한미약품에 대해 올해 복합제 개량신약이 실적을 끌어올릴 것으로 내다봤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목표주가는 14만4000원을 유지했다.

김태희 NH농협증권 연구원은 "연결기준 올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8.7% 증가한 7879억원, 영업이익은 22.1% 늘어난 741억원일 것"이라며 "북경한미약품은 리베이트 규제로 예전처럼 30% 성장은 힘들겠지만 16% 이상의 양호한 성장률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내수도 신제품 효과로 시장점유율 회복세가 지속될 전망"이라며 "내수 시장의 성장은 낙소졸(소염진통제+항궤양제)과 로벨리토(고혈압+고지혈) 등 복합제 개량신약이 견인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8.5% 뛴 1885억원, 영업이익은 17.1% 감소한 160억원으로 예상했다.

그는 "영업이익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하는 이유는 전년 4분기에 기술수출료 30억원이 반영됐기 때문"이라며 "이를 감안하면 이번 실적은 시장 예상치를 소폭 상회하는 양호한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