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경제가 개선되고 있다는 응답이 50%를 넘어선 것은 국내 기업 임원들이 조사에 패널로 참여한 지난 2011년 이래 이번이 처음이다. 그러나 기업의 수익과 자금 조달 부문에 대한 경영진의 신뢰도는 1년 전보다 악화했다.
이같은 사실은 글로벌 회계컨설팅 법인인 EY(옛 언스트앤영)가 지난해 말 전 세계 72개국 1600명의 기업 임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자본신뢰조사(CCB)에 참여한 국내 기업 임원 51명의 답변을 분석한 결과 6일 드러난 것이다.
이 분석 결과에 따르면 현재 경제 상황에 대한 관점을 묻는 말에 대해 국내 기업 임원의 53%가 '개선되고 있다'고 응답했다.
이는 1년 전인 2012년 말 조사 때의 같은 응답자 비율인 27%나 작년 4월 조사 때의 31%에 비해 월등히 높아진 수준이다.
국내 경제의 상황이 '현상 유지' 수준이라는 응답은 41%였고 '악화하고 있다'는 답변은 6%에 그쳤다.
응답자들은 세계 경제 상황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로 53%가 '개선되고 있다'고 답했고 '현상 유지'는 43%, '악화하고 있다'는 응답은 4%였다.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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