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은 5일(현지시간) 성베드로 광장에서 삼종 기도를 집전하면서 “하느님의 뜻이라면, 5월24일부터 26일까지 성지를 순례하겠다”고 직접 밝혔다. 교황청은 교황이 요르단 암만과 이스라엘의 예루살렘, 팔레스타인 서안의 베들레헴을 찾을 것이라고 전했다.
교황이 성지를 방문하는 것은 지난해 3월 즉위 후 처음이다. 올해는 교황 바오로 6세가 1964년 이 지역을 방문한 지 50주년 되는 해다. 후임 교황 가운데 요한 바오로 2세는 2000년, 베네딕토 16세는 2009년 이 지역을 찾았다. 김보라 기자 destinyb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