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우리은행에 대한 감독당국의 종합감사를 앞두고 은행권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KB국민은행과 신한은행 등 잇따른 사고로 검사 강도가 한층 강화되는 만큼 후폭풍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정필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어려운 시기를 보냈던 은행권은 올들어서도 여전히 어수선하기만 합니다.



그도 그럴 것이 우리은행을 필두로 강도 높은 종합검사가 예정돼 있는 이유에서입니다.



종합검사를 통과의례로도 볼 수 있지만 KB국민은행과 신한은행 등 연이어 사고가 터지며 이번 검사의 경우 특별검사 못 지 않을 것으로 보여 은행권은 말 그대로 긴장상태입니다.



<인터뷰> 금융권 관계자

“피감기관에서 좋을 리 있겠나 아무래도 국민·신한은행 때문에 강도 세질 것은 뻔하다”



금감원은 건전성과 리스크관리, 내부통제 등 기본사항 외에 KB국민은행과 같은 부실이나 비리 여부, 해외점포 운영실태 등도 중점 점검한다는 내부 방침을 세웠습니다.



특별검사를 마친 파이시티 불완전판매에 대해 조만간 징계를 내리는 한편 미진했던 부분에 대한 은행권의 추가 조사도 고려중이어서 대대적인 제제가 뒤따를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금융당국 관계자

“금융기관들이 일련의 금융사고로 신뢰 떨어진 부분 있으니 이 부분에 대해 사고예방, 내부통제 잘하라는 사회적 요구도 있고..검사라는 게 강도가 세고 동일해야 하는 것 아니냐”



올 들어 첫 종합감사라는 점에서 우리은행에 대한 검사 범위와 강도 등 수위는 여타 은행들이 예의주시하는 대목입니다.



추가검사를 통해 부실과 비리가 확인될 경우 이미 종합검사를 마쳤거나 앞두고 있는 은행들 역시 추가검사나 특별검사 적용이 불가피해지는 점 때문입니다.



<인터뷰> 시중은행 관계자

“어쨌든 우리은행 검사가 바로미터가 되겠죠. 올해 금감원이 무슨 생각으로 어떤 부분에 중점을 두느냐에 대해 은행들 역시 촉각을 곤두세워야 하는 것이고”



지난해 수익성 악화, 각종 사고, 제제 등으로 곤욕을 치른 은행권은 징계도 징계지만 끝을 모르고 추락중인 평판리스크 악화 등을 우려하며 전전긍긍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김정필입니다.


김정필기자 jp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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