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사인 볼트, 올해 최고의 선수

세계스포츠기자연맹 선정

‘세계에서 가장 빠른 사나이’ 우사인 볼트(27·자메이카)와 ‘테니스 코트의 흑진주’ 세레나 윌리엄스(32·미국)가 ‘2013년 최고의 선수’로 뽑혔다.

세계스포츠기자연맹(AIPS)은 29일(한국시간) “96개국 470명의 스포츠 기자들이 투표한 결과 볼트와 윌리엄스가 최고 선수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볼트와 윌리엄스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최고의 선수 자리에 올랐다. 올해 모스크바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 남자 100m, 200m, 400m 계주를 휩쓸어 최초로 세계 대회 2회 연속 단거리 3종목을 석권한 볼트는 1282점을 얻어 포뮬러1의 제바스티안 페텔(독일·499점), 남자 축구 레알 마드리드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437점)를 크게 앞섰다.

윌리엄스는 올해 78승4패, 메이저대회 프랑스오픈과 US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서기열 기자 phi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