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우투 패키지 매각 조율을 위한 이사진간 간담회가 현재 진행중인데요. 2파전의 한 축이던 KB금융이 사실상 인수전에서 발을 빼면서 NH농협금융으로 가닥이 잡히고 있습니다. 막바지 진통으로 이사회 상정 가능 여부가 최대 관건이 되고 있는데요. 우리금융은 잠시 후 결과가 나오는 대로 이사회 상정 여부,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결과 등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서 들어보겠습니다. 김정필 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일괄매각이냐, 개별매각이냐, 배임여부가 성립되느냐 등으로 한 차례 연기된 우투증권 패기지 매각은 결국 NH농협금융의 손을 들어주는 양상입니다.



우리금융지주는 오후 2시부터 이사회 이전 사내·외 이사들간 의견조율을 위한 간담회를 갖고 현재 막바지 논의가 진행중입니다.



지난 20일 이사회에서 이사진 간 의견 불일치로 상정조차 되지 못한 가운데 이번에는 상당부분 세부조율을 통해 상정 후 우선협상 대상자를 선정하자는 데 공감대가 어느정도 형성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번 간담회에서도 역시 막바지 조율에 진통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매각방식과 배임 우려 등과 관련해 신제윤 금융위원장이 당초 원칙인 일괄매각 쪽에 무게를 실은 데다 배임이 성립되지 않는다는 언급으로 어느 정도 우려가 불식되며 무난한 흐름을 예상했지만 견해차가 여전함을 반증하고 있는 대목입니다.



여기에다 현재 KB금융 측은 부인하고 있지만 당국과 금융권 안팎에서는 사실상 공식화하지 않았을 뿐 KB금융이 인수전에서 발을 뺀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KB금융 관계자는 "우투 인수를 위한 TFT 해체설은 사실무근"이라며 "이번 이사회의 결과를 존중할 것"이라는 입장만 재확인했습니다.



자금조달 우려로 대열에서 벗어난 파인스트리를 제외하고 KB금융마저 사실상 포기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NH농협금융이 이사회 상정 등 공식 절차만 거칠 경우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는 것이 기정사실화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반면 이번 이사회 이전 간담회에서 견해차를 줄이지 못할 경우 이사회 개최는 물론 상정 조차 되지 않을 수 있다며 우투 패키지 매각은 물론 우리금융 민영화의 발목을 잡는 새로운 변수가 될 수도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사실상 확정적인 농협은 우투증권만 놓고 보면 1조원을 제시해 1조1500억원을 써낸 KB보다 낮았지만, 생명과 저축은행 등 패키지 전체가격에서 앞서 원칙과 가격면에서 부합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우투 패키지 가운데 증권을 뺀 3개에 대해서는 따로 매각할 수 있는 만큼 우리자산운용의 우선협상대상자로는 키움증권 등이 유력하다는 관측입니다.



NH농협은 우투증권 인수 확정시 업계 상위권 도약이 가능하고 생보 역시 우리아비바생명에 투자가 많이 단행되겠지만 NH생보와 합칠 경우 일정 부분 시너지도 기대하며 이번 간담회와 이사회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우투 패키지 매각이 NH농협금융으로 가닥을 잡은 상황에서 KB금융은 매물로 나와 있는 현대증권과 동양증권, 잠재매물인 대우증권 등으로 선회할 것이라는 관측입니다.



NH농협으로 우투 패키지 매각이 가닥을 잡은 상황에서 막판 진통으로 민영화 차질마저 우려되는 가운데 자세한 결과는 우투증권 패키지 매각을 위한 간담회와 이사회 등에 윤곽이 잡히는 대로 전해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우리금융 지주에서 한국경제TV 김정필입니다.


김정필기자 jp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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