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오전 서울과 경기도를 뺀 대부분 지방에서 눈이 내리고, 매서운 바람을 동반한 강추위가 닥쳐 출근길 주의가 요망된다. 이날 오전 5시 현재 충청북도와 전라남북도 일부, 경상남북도 서부지역에 대설
특보가 발효 중이다.

일부 지역에서는 전날부터 내린 눈과 비가 얼어 도로면이 미끄러운 곳이 있어 출근길 교통안전과 보행자 안전사고에 유의해달라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오전 5시 현재 서울 기온은 -7.9도다. 초속 2.2m의 바람까지 불어 체감온도는 -12도까지 내려갔다. 동두천 -13.3도, 파주 -13.1도, 인천 -9.7도, 수원 -11.7도, 철원 -12.3도, 대관령 -14.7도.

오전 5시 현재 제주도 산간지역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됐고 서해 5도와 충청남도, 전라남북도, 경상남도, 제주도 일부 지역, 부산, 울산 지방에 강풍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기상청 관계자는 "북쪽으로부터 찬 공기가 남하해 기온이 낮은데다 바람까지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떨어질 것으로 예상돼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며 "추위는 오는 22일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