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D전구 눈꽃 장식 등 특급호텔가 크리스마스 트리 '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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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이색적인 크리스마스 트리와 장식이 선을 보이고 있다. LED전구로 눈꽃을 만든 크리스마스 트리를 비롯해 하트베어 수백 개를 단 장식, 유명 조각작가와 콜라보레이션(협업)으로 꾸며진 트리에 이르기까지 다채롭다.
JW 메리어트 호텔 서울 로비에는 수백 개의 하트베어를 단 4.5m 높이에 곰돌이 트리와 사람 키 만한 대형 곰돌이가 나란히 자리해 호텔을 방문하는 손님들의 사진 촬영 공간으로 사랑받고 있다.
이 곰돌이 트리는 서울에 있는 4개의 메리어트 계열 호텔 호텔과 하트하트 재단이 함께 자선의 목적으로 하는 '메리어트, 하트베어와 사랑을 전하다' 캠페인을 알리는 목적으로 제작됐다는 것. 하트베어 외에도 호텔 로비에는 3층 높이의 천장에서부터 길게 늘어뜨린 크리스마스 조형물이 웅장하게 연출돼 연말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다.
이 크리스마스 트리는 ‘동화 속 작은 마을’라는 컨셉 아래 5개의 크고 작은 트리로 구성된 숲, 아기 예수님이 태어난 마굿간 등 따뜻하고 즐거운 크리스마스를 표현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다양한 컬러의 오너먼트(ornament)와 우드 재질에 표현된 컬러감 등은 마치 동화 속 작은 마을, 원더랜드에 온 듯한 착각에 빠지게 한다.
크리스마스 장식 기획을 진행한 호텔 디자인기획팀의 김지용 팀장은 “매년 호텔 크리스마스 트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올해는 호텔을 방문하는 고객들이 내·외부 모두에서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느낄 수 있도록 기획했다”며 “매년 새로운 컨셉의 크리스마스 트리 및 장식을 통해 해마다 색다른 크리스마스 경험을 전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한철 작가는 서울대학교 미술대학과 동 대학원에서 조각을 전공했으며 2003년 전쟁기념과 6.25전쟁 상징조형물 프로젝트 참여 등 활발한 작품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현재 서울 국제조각페스타 2014 운영위원장을 역임 중이며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시립미술관, 경기도미술관 등에서 작품을 소장 중이다.
롯데호텔서울 박종호 디자인 팀장은 “크리스마스 외관 장식이 정확히 매출에 얼마만큼의 영향을 끼치는지 이야기하기는 힘들지만 분명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본다"며 "이제 호텔은 숙박만 하는 단순한 공간이 아닌 다양한 문화를 즐길 수 있는 복합 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는 만큼 트렌디한 크리스마스 장식을 도입해 호텔을 방문하는 고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주고자 한다"고 전했다.
올해로 18주년을 맞이한 이번 전시회에는 빠른 속도로 달리는 고속열차와 터널, 다리를 건너 운행하는 화물 열차, 형형색색의 벌룬, 정교한 브릿지 등 다양하고 깜찍한 모양의 미니어쳐가 전시 기간 내내 후원사의 로고와 함께한다. 자선 열차로 조성되는 수익금은 복지시설에 전달됐으며 전시는 내년 2월 2일까지 볼 수 있다.
이 진저브레드 하우스는 내년 1월 말까지 호텔 로비에 전시될 예정이다. 특히 스위스 명품 시계 브랜드 ‘브라이틀링’과 함께 진저브레드 하우스 자선 이벤트를 진행, 브라이틀링의 메인 컬러인 옐로우를 테마로 ‘해피 옐로우 크리스마스’ 컨셉으로 꾸며져 더욱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선사하고 있다.
브라이틀링은 1884년 레옹 브라이틀링에 의해 창립돼 '전문가를 위한 장비'를 모토로 정확성과 신뢰도 높은 시계들을 선보여 왔다. 스위스 공식 품질인증기관인 COSC로부터 전세계 유일하게 100% 인증을 획득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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