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4일 연속 상승…바닥 찍었다?
LG전자 주가가 11월에 이어 이달에도 6만4000~6만5000원대까지 하락했다가 6만8000원대로 반등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최근 주가 반등을 이끈 모멘텀(주가 상승 요인)은 “4분기 영업이익이 3분기보다 높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전문가들은 “내년 상반기 모바일(MC)사업부 실적이 개선되면 주가는 본격적인 상승세를 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12일 LG전자는 0.29% 오른 6만8500원에 마감했다. 지난 2일 6만8000원이었던 LG전자 주가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도에 6일 6만5600원까지 하락했다. 그러나 4분기 실적이 개선될 것이란 분석이 나오면서 4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증권정보 제공업체 와이즈에프엔에 따르면 증권사들의 4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전망치 평균은 3분기(2178억원)보다 소폭 늘어난 2216억원이다.

이준희 한맥투자증권 연구원은 “MC사업부는 4분기 영업적자가 예상되지만 미국 쇼핑시즌에 TV판매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며 “LG전자의 전체 4분기 영업이익이 3분기보다 늘어날 것으로 분석되면서 주가가 6만5000원대에서 반등했다”고 설명했다.

황정수 기자 hj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