젬백스&카엘은 계열회사인 케이에스씨비의 보유 지분 중 246만5600주를 약 185억원에 매각한다고 29일 밝혔다.

총 매각 주식 중 200만주를 백성현 경동렌트카 대표이사에게 주당 7500원에 매각하고, 나머지 46만5600주는 배우성 외 2인에게 주당 동일한 가격으로 매각한다. 주식 매각과 함께 향후 BW를 포함한 잔여지분인 199만주를 주당 8000원에 매각할 수 있는 옵션 계약도 함께 진행되며 이로 인해 약 159억원의 추가 자금 확보도 가능할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하고 있다.

이번 지분 매각을 통해 케이에스씨비의 최대주주는 기존 젬백스&카엘에서 백성현 대표(16.6%)로 변경되며 젬백스&카엘은 11.73%로 지분율이 낮아지면서 2대 주주가 된다.

김상재 젬백스&카엘 대표이사는 "이번 케이에스씨비 경영권 지분 매각은 카엘젬백스 ‘GV1001’의 상용화를 위한 충분한 재원이 마련됐다는데 큰 의의가 있다"며 "향후 다양한 파이프라인 확대에 따른 임상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