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이 이란 핵 협상 타결 소식에 강세다.

25일 유가증권시장에서 대림산업은 9시 2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4.06%(3900원) 오른 9만7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이란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5개 상임이사국 및 독일이 합의한 바에 따르면 이란은 앞으로 6개월 안에 핵무기 개발에 쓰일 수 있는 고농축 우라늄 생산과 중수로 건설을 중단하기로 했다. 10년 넘게 이어온 이란 핵 협상이 타결된 것이다.

이에 대한 대가로 국제사회는 이란에 대한 경제제재를 완화하기로 했다. 제재가 현실화할 경우 이란은 70억 달러의 경제적 가치를 얻게 될 것으로 관측된다.

이경자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대림산업은 2010년 해외잔고 44%가 이란 물량일 정도로 이란에 강세를 보여왔다"며 "이란 제재가 해제되면 중기적인 수혜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