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사외이사들이 제주에 모인 까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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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가 In&Out
신한금융지주 사외이사들이 최근 제주에서 ‘따로’ 모였다. 차기 회장 선임 절차가 진행되고 있는 ‘민감한 시기’인 탓에 사외이사들의 만남을 두고 뒷말이 나온다.
24일 금융계에 따르면 신한금융 사외이사 4명은 지난 21일부터 사흘간 제주에서 모임을 열었다. 김기영 전 광운대 총장, 남궁훈 전 생명보험협회 회장, 윤계섭 서울대 명예교수, 김석원 전 신용정보협회 회장 등이다. 김 전 총장과 남궁 전 회장은 차기 회장 선임 작업을 맡은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의 위원장과 위원을 맡고 있다.
때문에 회추위원을 포함한 일부 사외이사 사이에 차기 회장 선임 절차 및 후보군 선정 기준, 심의 방법 등과 관련, ‘부적절한’ 의견이 오간 것 아니냐는 시각이 대두되고 있다.
이에 대해 신한금융 관계자는 “회장 선임이라는 중요한 현안을 논의하기 위해 가진 이사회의 공식적인 활동”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이사회 운영 규칙에 사외이사 간 현안 모임을 장려하고, 필요 시에는 지원하도록 정하고 있다”며 “정당한 업무를 색안경을 끼고 보려는 시각이 오히려 안타까울 뿐”이라고 덧붙였다.
신한금융 회추위는 오는 28일 2차 회의를 열고 차기 회장 선임 논의를 본격화한다. 한동우 회장을 비롯한 내부 인사 12명과 외부 인사 2~3명 등을 후보군으로 놓고 심의를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장창민 기자 cmjang@hankyung.com
24일 금융계에 따르면 신한금융 사외이사 4명은 지난 21일부터 사흘간 제주에서 모임을 열었다. 김기영 전 광운대 총장, 남궁훈 전 생명보험협회 회장, 윤계섭 서울대 명예교수, 김석원 전 신용정보협회 회장 등이다. 김 전 총장과 남궁 전 회장은 차기 회장 선임 작업을 맡은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의 위원장과 위원을 맡고 있다.
때문에 회추위원을 포함한 일부 사외이사 사이에 차기 회장 선임 절차 및 후보군 선정 기준, 심의 방법 등과 관련, ‘부적절한’ 의견이 오간 것 아니냐는 시각이 대두되고 있다.
이에 대해 신한금융 관계자는 “회장 선임이라는 중요한 현안을 논의하기 위해 가진 이사회의 공식적인 활동”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이사회 운영 규칙에 사외이사 간 현안 모임을 장려하고, 필요 시에는 지원하도록 정하고 있다”며 “정당한 업무를 색안경을 끼고 보려는 시각이 오히려 안타까울 뿐”이라고 덧붙였다.
신한금융 회추위는 오는 28일 2차 회의를 열고 차기 회장 선임 논의를 본격화한다. 한동우 회장을 비롯한 내부 인사 12명과 외부 인사 2~3명 등을 후보군으로 놓고 심의를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장창민 기자 cm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