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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승마 이용료 최저 3만원까지 낮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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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년까지…국민 스포츠 육성
    승마장에서 말을 한 번 타는 비용이 현재 5만~10만원에서 최저 3만원까지 떨어질 전망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9일 교육부, 문화체육관광부와 함께 승마 대중화와 요금 인하 등을 골자로 한 ‘승마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승마가 ‘귀족 스포츠’라는 인식을 바꾸고 승마장을 늘려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농식품부는 우선 현재 68만명 수준인 승마 인구를 2017년까지 200만명으로 늘리기로 했다. 이렇게 되면 5만~10만원인 승마 이용료(40분 기준)가 2017년엔 3만~7만원 수준으로 내려갈 것으로 정부는 예상했다. 승마 용품 구입비도 현재 평균 63만원에서 47만원으로 낮아진다.

    이상만 농식품부 축산정책과장은 “그동안 비싼 이용료 때문에 승마를 즐기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았다”며 “승마장의 이익구조가 개선되고, 값싼 국산 승마 용품이 늘어나면 더 많은 국민이 보다 경제적인 이용료로 승마를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도시에 사는 사람들도 쉽게 승마를 즐길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정부는 현재 366곳인 승마장을 2017년까지 500곳으로 늘리기로 했다. 이를 위해 도심에 인접한 지역에 있는 승마장의 개·보수 비용을 우선 지원키로 했다.

    학생들이 학교에서 승마를 배울 기회도 많아진다. 토요 스포츠데이 참여 학교를 현재 37곳에서 2017년 100곳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연간 24회인 승마대회 개최 횟수도 30회로 늘린다. 전국의 관광지와 승마장을 연계한 관광코스도 개발키로 했다. 정부는 승마 활성화를 위해 내년 말산업에 올해(97억원)의 2배가 넘는 200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세종=고은이 기자 kok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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