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인 모임인 ‘책을 만드는 사람들’(책만사)은 ‘2013 올해의 책’ 대상에 고 이오덕 작가의 《이오덕 일기 세트》(전 5권·양철북)를 선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책에는 고인이 1962년부터 세상을 떠난 2003년 8월까지 기록한 42년간의 세상이 담겨 있다.

인문·사회·자연과학 분야에서는 《중국사상사》(거자오광 지음·일빛)와 《한국의 야생화 바로 알기》(이동혁·이비컴)가 뽑혔고, 어학·실용·컴퓨터·경제경영 분야에서는 《로이드 칸의 아주 작은 집》(로이드 칸·한스미디어)과 《자유로서의 발전》(아마티아 센·갈라파고스)이 선정됐다.《실비아 플라스 시 선집》(실비아 플라스·마음산책)과 《28》(정유정·은행나무)은 문학·비소설·예술 분야에서 선정됐다. 《28》은 ‘올해의 베스트셀러’로도 뽑혔다.

박한신 기자 hansh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