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야! 스키 타러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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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2013~2014시즌 주요 스키장 현황
용평, 정설실명제로 최고 설질 제공
곤지암, 초보자 무료 원포인트 강습
휘닉스, 지방 11개 도시 무료셔틀
비발디, 전자태그 도입 시간 단축
하이원, 안전판 확대 등 안전 강화
2013~2014시즌 주요 스키장 현황
용평, 정설실명제로 최고 설질 제공
곤지암, 초보자 무료 원포인트 강습
휘닉스, 지방 11개 도시 무료셔틀
비발디, 전자태그 도입 시간 단축
하이원, 안전판 확대 등 안전 강화
스키의 계절이 돌아왔다. 불황의 그늘 때문에 예전 만큼 활력이 넘치지는 않지만 스키어들은 벌써부터 가슴이 설렌다. 푸른 눈길을 헤치고 온몸으로 짜릿하게 슬로프를 누빌 생각을 하면 이미 마음은 스키장에 가 있을 것이다. 2013~2014시즌을 맞는 주요 스키장의 준비 현황과 지난 시즌에 비해 눈에 띄게 달라진 점을 알아본다.
용평리조트, 정설 실명제 도입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알파인스키 주경기장을 보유하고 있는 42년 역사의 용평스키장(yongpyong.co.kr)은 레드존, 골드존, 실버존, 레인보우존 등 총 28면의 슬로프를 보유하고 있다. 올해 용평스키장이 가장 신경쓰는 부분은 스키장의 원조답게 최상의 설질을 만드는 것. 이를 위해 정설 실명제를 도입했다. 슬로프마다 정설 담당자의 실명을 적고 설질 관리를 책임지겠다는 의지다.
제설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하드웨어도 보강했다. 최신형 제설기와 신규 정설장비를 확충했다. 정설능력이 향상되면서 스키어들이 선호하는 골든 슬로프를 지난해보다 이른 이달 말 개장한다. 보더들이 좋아하는 드래곤파크(터레인파크)도 새롭게 다듬었다. 규모를 30% 확장하고 보더들이 리프트에서 내리자마자 곧바로 파크에 진입할 수 있게 했다. 박스와 레일을 보강해 스릴을 만끽할 수 있다. 듀얼 키커가 들어서 상급자와 초급자가 동시에 탈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
셔틀버스도 대폭 늘렸다. 서울·경기 지역의 정류장은 92개로 늘렸고, 지방 셔틀 또한 주 6일 운행한다. 워터파크인 피크아일랜드와 타워프라자, 드래곤프라자 등 부대시설도 잘 갖추고 있다. 1588-0009, (033)335-5757 곤지암리조트, 초보자 위한 원포인트 강습 신설
곤지암리조트(konjiamresort.co.kr)는 올겨울 하드웨어 투자보다는 더 넉넉하고 편안하게 스키를 탈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주력했다. 2010년 최초로 선보여 호평을 받았던 시간제리프트권인 ‘미파임패스’제를 업그레이드해 이용시간을 발권 시작 시점에서 슬로프 게이트 통과 시점으로 확대했다. 스키이용 시간 내 적절한 휴식을 위해 미타임패스 등록시간에 10~30분의 추가 휴식시간을 제공한다.
또한 스키장을 많이 찾는 마니아를 위해 개인의 스키 이력을 관리해주고 무료 스키 강습이나 경품을 제공하는 ‘미타임 V멤버십’을 내놓았다. 초보 스키어나 오랜만에 스키장을 찾은 스키어 및 보더들을 위한 무료 ‘원포인트 강습’도 신설했다. 시즌 내내 평일 오전 10시~낮 12시, 오후 2~4시에 별도의 신청절차 없이 곤지암 스키학교의 전문 강사들로부터 스키 강습을 받을 수 있다. 올해 처음 실시하는 ‘곤지암V맨 서비스’는 초보 스키어들을 위한 도우미 시스템이다. 초보자의 장비 대여와 운반, 착용 등을 밀착 지원해준다. 곤지암리조트는 또 주간과 야간 사이 한 차례만 했던 정기 정설 외에 초·중급자가 몰려 설질이 떨어질 수 있는 오전과 오후에도 정설을 하기로 했다.
다채로운 이벤트도 마련했다. 눈과 겨울을 소재로 한 ‘세계 4대 눈의 동시 전시’ ‘개장축하 마술쇼’ ‘사일런트 DJ파티’ 등이 열리며 스키, 보드 헬멧을 개성 넘치는 디자인으로 리폼해준다. 1661-8787
휘닉스파크, 최신 렌털 보드장비 확대
휘닉스파크(pp.co.kr)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때 모글, 에어리얼, 스키 크로스 등 총 10종목의 프리스타일 경기가 펼쳐질 스키장이다. 국제 규모의 스키장에 설질도 뛰어나다. 올 시즌에도 휘닉스파크는 설질 관리를 위해 제설시설을 더욱 강화했다. 평창이라는 지리적 이점 때문에 국내 스키장 중 제일 먼저 문을 열고 가장 늦게 문을 닫는 것도 휘닉스 파크만의 강점이다.
휘닉스파크는 올해 보드 마니아들을 위해 익스트림 브랜드 버튼의 최신 렌털 보드장비를 확대 도입했다. 익스트림 파크를 업그레이드한 것도 눈에 띈다. 현 국가대표 코치 및 선수들이 익스트림 파크 설계 및 운영에 참여해 안정성을 검증하며 초·중급 기물과 레일 중상급 기물을 추가해 만족도를 높였다. 대구, 부산, 대전, 창원 등 지방 11개 도시 무료 셔틀 노선을 확대해 지방의 시즌권 구매자들도 무료 셔틀 버스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했다. 서울, 경기, 인천 지역에 셔틀버스를 추가 도입해 운행 노선을 확대했으며, 이용 인원과 관계없이 버스 노선이 매일 운영된다.
할인이나 무료 혜택도 넓혔다. 티월드 다이렉트 샵을 통해 번호이동이나 기기변경을 한 고객에겐 스키시즌권을 무료로 주며 워터파크는 50% 할인, 부대시설은 10% 할인해준다. 1577-0069
대명 비발디파크…RFID 시스템 도입
대명 비발디파크 스키장(daemyungresort.com)은 설질 관리를 위해 팬타입 제설기 81대와 건타입 제설기 102대를 가동하고 제빙기 시스템까지 갖췄다. 시간당 평균 8.5t의 분사력으로 하루 최대 2만4000t의 물을 품을 수 있다. 슬로프 정설도 1일 3회 실시한다.
비발디파크는 올 시즌 이용객의 대기 시간 최소화를 위해 모두 30곳의 스키 게이트에 최첨단 전자태그(RFID) 시스템을 도입했다. 또 개인스키 보관소를 증설해 국내 최대인 6764대를 보관할 수 있도록 했다. 스키 7000대, 스키부츠 9000켤레, 보드 4000대, 보드부츠 7000켤레를 빌릴 수 있는 시스템도 갖췄다. 33개의 발권창구를 운영해 대기시간을 최소화한 것도 눈에 띈다. 스키보드학교 전용존을 신설했으며 단체 렌털과 개인렌털을 분리해 운영하며 항균 덧신도 제공한다. 수도권 전 지역 무료 셔틀버스 노선도 확대 운영할 예정. 안전한 스키 타기를 위해 클래식 레게 슬로프 중단부도 확장했다. 1588-4888
하이원리조트…고객 안전 최우선
하이원(high1.com)은 올해 최우선 고려 사항은 가족 단위 고객들의 안전이다. 이를 위해 원통형매트 5000개, 사각매트커버 1200개를 교체했고, 고객들을 이송하는 리프트와 곤돌라의 안전센서 및 전기부품을 교체하고 시운전을 마친 상태다.
슬로프 펜스도 2중으로 설치해 만약의 위험한 상황에 대비하는 한편 상습 사고위험 구간에는 별도의 완충재가 들어 있는 안전판을 설치했다. 응급상황 대비책도 마련했다. 지난 10월 레저관리실 직원 250여명이 소방학교에서 소화기 시뮬레이터를 활용한 소화기·소화전 사용법, 심폐소생술 등 응급상황에서 생명을 지킬 수 있는 훈련을 받았다.
하이원은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과 협약을 맺고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긴급환자를 대형병원으로 신속히 이송할 수 있는 ‘닥터헬기’ 이송체계도 구축했다. 작년부터 업계 최초로 실시한 금주·금연 캠페인을 확대 실시하기 위해 전담인력을 두고 계도하는 한편 리프트 곤돌라 시작 지점에 음주측정기 8대를 비치해 단속에 나선다.
하이원의 볼거리로 자리잡은 불꽃페스티벌은 다음달 7일부터 매주 토요일 밤 8시30분에 펼쳐진다. 1588-7789
최병일 여행·레저전문기자 skycbi@hankyung.com
용평리조트, 정설 실명제 도입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알파인스키 주경기장을 보유하고 있는 42년 역사의 용평스키장(yongpyong.co.kr)은 레드존, 골드존, 실버존, 레인보우존 등 총 28면의 슬로프를 보유하고 있다. 올해 용평스키장이 가장 신경쓰는 부분은 스키장의 원조답게 최상의 설질을 만드는 것. 이를 위해 정설 실명제를 도입했다. 슬로프마다 정설 담당자의 실명을 적고 설질 관리를 책임지겠다는 의지다.
제설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하드웨어도 보강했다. 최신형 제설기와 신규 정설장비를 확충했다. 정설능력이 향상되면서 스키어들이 선호하는 골든 슬로프를 지난해보다 이른 이달 말 개장한다. 보더들이 좋아하는 드래곤파크(터레인파크)도 새롭게 다듬었다. 규모를 30% 확장하고 보더들이 리프트에서 내리자마자 곧바로 파크에 진입할 수 있게 했다. 박스와 레일을 보강해 스릴을 만끽할 수 있다. 듀얼 키커가 들어서 상급자와 초급자가 동시에 탈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
셔틀버스도 대폭 늘렸다. 서울·경기 지역의 정류장은 92개로 늘렸고, 지방 셔틀 또한 주 6일 운행한다. 워터파크인 피크아일랜드와 타워프라자, 드래곤프라자 등 부대시설도 잘 갖추고 있다. 1588-0009, (033)335-5757 곤지암리조트, 초보자 위한 원포인트 강습 신설
곤지암리조트(konjiamresort.co.kr)는 올겨울 하드웨어 투자보다는 더 넉넉하고 편안하게 스키를 탈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주력했다. 2010년 최초로 선보여 호평을 받았던 시간제리프트권인 ‘미파임패스’제를 업그레이드해 이용시간을 발권 시작 시점에서 슬로프 게이트 통과 시점으로 확대했다. 스키이용 시간 내 적절한 휴식을 위해 미타임패스 등록시간에 10~30분의 추가 휴식시간을 제공한다.
또한 스키장을 많이 찾는 마니아를 위해 개인의 스키 이력을 관리해주고 무료 스키 강습이나 경품을 제공하는 ‘미타임 V멤버십’을 내놓았다. 초보 스키어나 오랜만에 스키장을 찾은 스키어 및 보더들을 위한 무료 ‘원포인트 강습’도 신설했다. 시즌 내내 평일 오전 10시~낮 12시, 오후 2~4시에 별도의 신청절차 없이 곤지암 스키학교의 전문 강사들로부터 스키 강습을 받을 수 있다. 올해 처음 실시하는 ‘곤지암V맨 서비스’는 초보 스키어들을 위한 도우미 시스템이다. 초보자의 장비 대여와 운반, 착용 등을 밀착 지원해준다. 곤지암리조트는 또 주간과 야간 사이 한 차례만 했던 정기 정설 외에 초·중급자가 몰려 설질이 떨어질 수 있는 오전과 오후에도 정설을 하기로 했다.
다채로운 이벤트도 마련했다. 눈과 겨울을 소재로 한 ‘세계 4대 눈의 동시 전시’ ‘개장축하 마술쇼’ ‘사일런트 DJ파티’ 등이 열리며 스키, 보드 헬멧을 개성 넘치는 디자인으로 리폼해준다. 1661-8787
휘닉스파크, 최신 렌털 보드장비 확대
휘닉스파크(pp.co.kr)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때 모글, 에어리얼, 스키 크로스 등 총 10종목의 프리스타일 경기가 펼쳐질 스키장이다. 국제 규모의 스키장에 설질도 뛰어나다. 올 시즌에도 휘닉스파크는 설질 관리를 위해 제설시설을 더욱 강화했다. 평창이라는 지리적 이점 때문에 국내 스키장 중 제일 먼저 문을 열고 가장 늦게 문을 닫는 것도 휘닉스 파크만의 강점이다.
휘닉스파크는 올해 보드 마니아들을 위해 익스트림 브랜드 버튼의 최신 렌털 보드장비를 확대 도입했다. 익스트림 파크를 업그레이드한 것도 눈에 띈다. 현 국가대표 코치 및 선수들이 익스트림 파크 설계 및 운영에 참여해 안정성을 검증하며 초·중급 기물과 레일 중상급 기물을 추가해 만족도를 높였다. 대구, 부산, 대전, 창원 등 지방 11개 도시 무료 셔틀 노선을 확대해 지방의 시즌권 구매자들도 무료 셔틀 버스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했다. 서울, 경기, 인천 지역에 셔틀버스를 추가 도입해 운행 노선을 확대했으며, 이용 인원과 관계없이 버스 노선이 매일 운영된다.
할인이나 무료 혜택도 넓혔다. 티월드 다이렉트 샵을 통해 번호이동이나 기기변경을 한 고객에겐 스키시즌권을 무료로 주며 워터파크는 50% 할인, 부대시설은 10% 할인해준다. 1577-0069
대명 비발디파크…RFID 시스템 도입
대명 비발디파크 스키장(daemyungresort.com)은 설질 관리를 위해 팬타입 제설기 81대와 건타입 제설기 102대를 가동하고 제빙기 시스템까지 갖췄다. 시간당 평균 8.5t의 분사력으로 하루 최대 2만4000t의 물을 품을 수 있다. 슬로프 정설도 1일 3회 실시한다.
비발디파크는 올 시즌 이용객의 대기 시간 최소화를 위해 모두 30곳의 스키 게이트에 최첨단 전자태그(RFID) 시스템을 도입했다. 또 개인스키 보관소를 증설해 국내 최대인 6764대를 보관할 수 있도록 했다. 스키 7000대, 스키부츠 9000켤레, 보드 4000대, 보드부츠 7000켤레를 빌릴 수 있는 시스템도 갖췄다. 33개의 발권창구를 운영해 대기시간을 최소화한 것도 눈에 띈다. 스키보드학교 전용존을 신설했으며 단체 렌털과 개인렌털을 분리해 운영하며 항균 덧신도 제공한다. 수도권 전 지역 무료 셔틀버스 노선도 확대 운영할 예정. 안전한 스키 타기를 위해 클래식 레게 슬로프 중단부도 확장했다. 1588-4888
하이원리조트…고객 안전 최우선
하이원(high1.com)은 올해 최우선 고려 사항은 가족 단위 고객들의 안전이다. 이를 위해 원통형매트 5000개, 사각매트커버 1200개를 교체했고, 고객들을 이송하는 리프트와 곤돌라의 안전센서 및 전기부품을 교체하고 시운전을 마친 상태다.
슬로프 펜스도 2중으로 설치해 만약의 위험한 상황에 대비하는 한편 상습 사고위험 구간에는 별도의 완충재가 들어 있는 안전판을 설치했다. 응급상황 대비책도 마련했다. 지난 10월 레저관리실 직원 250여명이 소방학교에서 소화기 시뮬레이터를 활용한 소화기·소화전 사용법, 심폐소생술 등 응급상황에서 생명을 지킬 수 있는 훈련을 받았다.
하이원은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과 협약을 맺고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긴급환자를 대형병원으로 신속히 이송할 수 있는 ‘닥터헬기’ 이송체계도 구축했다. 작년부터 업계 최초로 실시한 금주·금연 캠페인을 확대 실시하기 위해 전담인력을 두고 계도하는 한편 리프트 곤돌라 시작 지점에 음주측정기 8대를 비치해 단속에 나선다.
하이원의 볼거리로 자리잡은 불꽃페스티벌은 다음달 7일부터 매주 토요일 밤 8시30분에 펼쳐진다. 1588-7789
최병일 여행·레저전문기자 skycb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