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기술원(KAIST) 자회사 아이카이스트는 김성진 대표이사가 미래창조과학부와 산업통산자원부가 후원하는 한국 경제의 미래를 이끌어 갈 '2013 대한민국 경제리더 대상'을 수상했다고 13일 밝혔다.
김성진 대표는 카이스트와 아이카이스트를 공동 창업해 카이스트 최초의 자회사 모델을 수립했다. 창업 2년 만에 60명의 고용창출을 일으키는 등 초고속 성장한 청년창업의 대표 주자다. 특히 태블릿PC와 스마트전자칠판으로 교육 자료를 전송하고 원격으로 수업 진행할 수 있는 스마트스쿨 시스템을 세계에서 처음으로 사업화해 국내 169개의 학교를 스마트스쿨로 만들었다. 최근에는 중국 일본 터키 아랍에미리트 등의 해외 국가에 스마트 교육한류 수출을 진행하고 있다.
2007년 제정된 '대한민국 경제리더 대상'은 역량 있는 리더 한 사람이 국가 경쟁력 및 기업의 발전을 책임진다는 기본 전제 아래 시상하는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상이다. 이번 선정은 한국리서치에서 만 19세 이상의 성인남녀 800명 이상을 성별, 연령별, 지역별로 표본 추출해 컴퓨터를 이용한 전화면접을 통해 1차 대상자를 선정하고, 산학연 전문가로 구성된 선정위원회의 2차 심사를 통해 최종 수상자가 선정됐다.
이번 수상자로는 지창훈 대한항공 사장, 임영록 KB금융그룹 회장, 신헌 롯데쇼핑 대표이사, 최원병 농협중앙회 회장, 이홍선 TG삼보컴퓨터 대표, 김용환 한국수출입은행 행장, 최경수 한국거래소 이사장 등 총 33명이 선정됐다. 김성진 대표는 만 29세의 나이로 선정된 역대 최연소 수상자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