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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악이 흐르는 아침] '건반 위의 검투사' 발렌티나 리시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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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와 문화의 가교 한경
    [음악이 흐르는 아침] '건반 위의 검투사' 발렌티나 리시차
    우크라이나 출신의 발렌티나 리시차는 아주 괴짜다. 네 살에 독주회를 연 신동이었고 한때 체스 여자 챔피언을 꿈꾸다가 피아니스트의 길을 선택했다. 음악원 동료인 남편과 함께 미국에 정착한 뒤에는 ‘또 한 명의 러시아 금발미녀’로 통하는 것이 싫어서 콘서트 대신 쇼팽 연습곡 동영상을 유튜브에 올렸다. 이것이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고, 중소 음반사에서 만든 DVD가 아마존에서 날개 돋친 듯 팔려나갔다. 이렇게 번 돈은 라흐마니노프의 협주곡 전곡을 자비로 녹음하는 데 사용됐다. 이 놀라운 연주는 뒤늦게 계약한 메이저 음반사 데카에서 발매됐다.

    오는 24일(여수)과 25일(서울) 내한 공연을 갖는 리시차에게는 ‘건반 위의 검투사’란 표현이 전혀 어색하지 않다.

    최근 화제인 리스트의 ‘죽음의 무도’도 프로그램에 포함됐는데, 초절기교의 극한을 들려줄 것이다.

    유형종 음악·무용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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