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세 번째로 많은 관중이 올해 프로야구를 관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정규리그와 올스타전, 포스트시즌을 모두 합해 올해 674만3940명의 관중이 입장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753만3408명, 2011년 715만4441명에 이어 역대 3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올해 정규리그 576경기에 입장한 관중은 644만1855명이며 올스타전 1경기와 포스트시즌 16경기에는 각각 1만2000명과 29만85명이 입장했다. 프로야구는 정규리그에서 3년 연속 600만 관중을 돌파했다. 올스타전은 2007년 이후 7년 연속 만원 관중을 달성했다.

KBO는 류현진이 미국으로 진출했고, 시즌 초반 이상 저온 현상과 중반엔 기록적인 폭염이 닥치면서 작년보다 관중이 줄어든 것으로 분석했다. 그러나 11년 만에 포스트시즌 진출을 이룬 LG 트윈스의 선전, 막판까지 치열했던 순위 경쟁 덕분에 3년 연속 관중 600만명을 달성했다고 자평했다.

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