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외국인 '사자'에 7거래일 만에 반등세다.

12일 오전 9시13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3.90포인트(0.70%) 상승한 1991.20을 나타냈다.

외국인 투자자가 장 초반 '사자'를 나타내며 지수 반등을 이끌고 있다. 외국인은 이달들어 전날까지 약 4500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58억 원 매수 우위인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44억 원, 16억 원 매도 우위다.

프로그램을 통해서는 모처럼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 비차익거래가 63억 원 순매수, 차익거래는 3800만원 순매도다. 전체 프로그램은 62억 원 순매수로 집계됐다.

전기가스업(-0.30%)를 제외한 모든 업종이 상승하고 있다. 삼성전자 등이 강세를 보인 덕에 전기전자가 1.16% 올랐으며 제조업(0.89%) 철강금속(0.86%) 등도 오름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부분 상승 중이다. 삼성전자가 1.05% 상승 중인 가운데 SK하이닉스 현대중공업 NAVER 등이 1~2%대 올랐다. 시총 30위 내에서는 한국전력 KT&G KT 등을 제외하고는 모두 상승 중이다.

현재 438개 종목이 오르고 있고, 201개 종목은 약세다. 거래량은 2400만주, 거래대금은 2300억 원이다.

코스닥지수도 3.80포인트(0.76%) 상승한 506.74를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이 나홀로 47억 원 순매수 중이며 개인과 기관은 각각 30억 원, 9억 원 순매도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20원(0.11%) 내린 1071.25원을 기록중이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