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엿새 만에 소폭 반등세다.

11일 오전 9시8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5.27포인트(0.27%) 상승한 1989.91을 나타냈다.

개인이 '사자'를 주도하며 지수 방어에 나서면서 코스피도 일단 1990선에서 숨을 돌리는 모습이다. 지난주 매도세로 돌아섰던 외국인이 장 초반 잠잠한 것도 지수 반등의 요인이 됐다.

개인은 116억 원 순매수하고 있으나 기관은 109억 원 순매도다. 외국인은 '사자'와 '팔자'를 반복하다 39억 원 매도 우위다.

프로그램을 통해서는 자금 이탈이 지속되고 있다. 비차익거래가 174억 원, 차익거래가 80억 원 매도우위로 전체 프로그램은 254억원 순매도로 집계됐다.

은행, 서비스업종이 1% 가까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으며 의료정밀(0.51%), 건설업(0.45%), 금융업(0.37%) 등도 상승 중이다. 반면 음식료업(-0.68%), 운수창고(-0.47%) 등은 빠지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부분 보합권에서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삼성전자가 0.14% 상승 중인 가운데 포스코 기아차 SK하이닉스 현대중공업 등이 오름세다. 현대차 현대모비스 한국전력은 약세다.

현재 379개 종목이 오르고 있고, 292개 종목은 약세다. 보합은 115개. 거래량은 3100만주, 거래대금은 3400억 원이다.

코스닥지수는 0.68포인트(0.13%) 상승한 516.42을 나타내고 있다.

역시 개인만이 154억원 어치를 사고 있으며,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억원, 138억원 순매도중이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25원(0.12%) 오른 1066.15원을 기록중이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