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11일 아시아나항공에 대해 3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웃돌았고 4분기에는 흑자전환이 예상된다며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6100원을 유지했다.

아시아나항공은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이 전년대비 3.0% 감소한 1조5192억원, 영업이익은 41.8% 감소한 634억원을 기록했다.

양지환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아시아나항공의 3분기 실적은 당사 및 시장의 낮아진 기대치를 상회한 양호한 실적"이라고 밝혔다.

아시아나항공 주가의 단기 상승여력은 업황 불확실성으로 크지 않으나, 중·장기적 관점에서는 접근 가능할 것으로 봤다.

양 애널리스트는 "일본노선의 장기침체가 이어지고 있으나, 중국과 동남아 등의 단거리 노선의 수요가 회복되고 있다"며 "유럽과 미주의 경기회복으로 항공화물수요가 강도는 약하지만 회복세를 보이고 있고, 유가 및 환율의 방향성이 항공업에 유리한 방향"이라고 말했다.

4분기에는 유럽과 미주의 경기회복과 성수기효과로 화물부문의 수익성이 개선되고, 유가와 환율의 안정적인 기조가 유지되면서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흑자전환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