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은 이번 주말 전국에 비가 내린 뒤 다음주부터 초겨울 추위가 찾아오겠다고 8일 예보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서쪽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9일 오후부터 10일 오전 사이에 전국에 5~20㎜의 비가 내리겠다. 비가 그친 후엔 기온이 크게 떨어지면서 11일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은 올가을 들어 가장 낮은 1도까지 떨어지겠다. 다음날인 12일엔 서울의 최저기온이 최근 30년래 평년치(4.7도)를 훨씬 밑도는 0도까지 떨어질 전망이다. 대부분 중부지방의 최저기온도 0도 안팎을 기록하겠다.

기상청은 이번 추위는 13일 오후부터 평년 기온을 회복하면서 누그러지겠지만 이달 중순부터 또다시 때이른 초겨울 추위가 찾아올 것으로 내다봤다.

강경민 기자 kkm1026@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