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권은 아파트 리모델링 수직증축을 허용하는 내용의 주택법 개정안을 연내에 통과시키기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에선 리모델링 시장 확대로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로 성장하는 한샘이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다.
채상욱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이에 대해 "국내 주택의 벽식 골조체계와 용적률 제한 등을 고려할 때 수직증축이 국내 주택시장에서 일반화되기 힘들다"고 주장했다.
한샘의 실적 개선이 배경이 되고 있는 멸실 수요 감소 추세도 계속될 것이란 전망이다.
그는 "멸실은 재건축, 재개발, 수직증축 등 구조물의 해체로 주택수가 물리적으로 감소할 때 나타나는 수요"라며 "국내 신규 인허가 주택의 비중이 감소하는 상황에서 한샘의 성장 동력은 유지될 것"으로 예상헀다.
한경닷컴 이하나 기자 lh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