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7일 유나이티드제약에 대해 3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큰 폭으로 밑돌았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목표주가는 1만2500원을 유지했다.

김응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3분기 실적은 시장 예상치(매출액 338억원, 영업이익 48억원)를 대폭 하회했다"며 "2분기에 완공된 전동공장의 고정비 부담이 3분기까지 이어졌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신제품인 고지혈증 치료제 '뉴펙스정'과 항혈전제 개량신약 '실로스탄CR정'의 선전에도 수출이 부진했다"며 "수출액은 당사 추정치인 38억원을 크게 밑도는 27억원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올 4분기와 2014년 실적은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6.5% 증가한 368억원, 영업이익은 22.7% 늘어난 53억원일 것"이라며 "약가 인하 영향이 이어지고 있지만 신제품이 선전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2014년 매출액은 수출 회복 등에 힘입어 전년 대비 8.8% 높은 1503억원에 달할 전망"이라며 "영업이익은 22.4% 뛴 211억원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