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 돌린 외국인…연일 파는 기관…코스피 29P 미끄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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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양적완화 축소 불확실성에
3년물 소폭 상승 年 2.81%
3년물 소폭 상승 年 2.81%
2050선에서 간신히 버티던 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에 2030선으로 주저앉았다.
31일 코스피지수는 29.49포인트(1.43%) 하락한 2030.09로 거래를 마쳤다. 하루 낙폭으로는 지난 8월20일(-1.55%) 이후 가장 크다.
외국인이 45일(시간외 포함) 만에 매도 우위로 돌아서고 기관 매물이 늘면서 주가는 힘없이 밀렸다. 외국인은 이날 자동차 조선 해운 항공 등을 중심으로 273억원어치 주식을 내다 팔았다. 자산운용사들이 1201억원가량의 매물을 쏟아내면서 사흘 연속 1000억원을 밑돌던 기관의 순매도 금액은 2288억원으로 불어났다.
전날 150만원을 찍었던 삼성전자는 146만5000원으로 다시 밀렸고, 현대차는 차익실현 매물이 잇따르면서 사흘 연속 뒷걸음질쳤다.
한치환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시기에 대한 불확실성이 다시 대두되고 있는데다 중국의 유동성 규제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외국인들의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보인다”며 “20일 이동평균선(2013.21) 근처까지 밀렸다는 점에서 다음주 중국의 3중전회(중국 공산당 제18기 중앙위원회 제3차 전체회의)가 있을 때까지는 조정 분위기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국고채 3년물 금리는 미국 양적완화 유지 결정의 영향으로 0.02%포인트 오른 연 2.81%로 마감했다. 5년물과 10년물도 각각 0.02%포인트, 0.04%포인트 상승한 연 3.05%와 연 3.39%를 나타냈다.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
31일 코스피지수는 29.49포인트(1.43%) 하락한 2030.09로 거래를 마쳤다. 하루 낙폭으로는 지난 8월20일(-1.55%) 이후 가장 크다.
외국인이 45일(시간외 포함) 만에 매도 우위로 돌아서고 기관 매물이 늘면서 주가는 힘없이 밀렸다. 외국인은 이날 자동차 조선 해운 항공 등을 중심으로 273억원어치 주식을 내다 팔았다. 자산운용사들이 1201억원가량의 매물을 쏟아내면서 사흘 연속 1000억원을 밑돌던 기관의 순매도 금액은 2288억원으로 불어났다.
전날 150만원을 찍었던 삼성전자는 146만5000원으로 다시 밀렸고, 현대차는 차익실현 매물이 잇따르면서 사흘 연속 뒷걸음질쳤다.
한치환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시기에 대한 불확실성이 다시 대두되고 있는데다 중국의 유동성 규제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외국인들의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보인다”며 “20일 이동평균선(2013.21) 근처까지 밀렸다는 점에서 다음주 중국의 3중전회(중국 공산당 제18기 중앙위원회 제3차 전체회의)가 있을 때까지는 조정 분위기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국고채 3년물 금리는 미국 양적완화 유지 결정의 영향으로 0.02%포인트 오른 연 2.81%로 마감했다. 5년물과 10년물도 각각 0.02%포인트, 0.04%포인트 상승한 연 3.05%와 연 3.39%를 나타냈다.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