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그룹형지, 송도에 K패션 연구개발센터
패션그룹형지가 인천 송도에 ‘형지글로벌패션복합센터’를 건립한다.

최병오 형지 회장(사진)은 30일 인천시장실에서 송영길 시장, 이종철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을 만나 형지글로벌패션복합센터 건립을 위한 토지매매 계약을 체결했다. 형지는 2018년 12월까지 송도의 1만2501㎡ 부지에 사업비 800억원을 들여 복합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다.

형지는 글로벌패션복합센터에 형지 계열사와 브랜드사업부를 비롯, 연구개발(R&D)과 교육을 위해 ‘패션마케팅연구센터’ ‘신소재연구센터’ ‘한류패션연구센터’ ‘패션스쿨’ 등을 입주시킬 계획이다. 패션브랜드 멀티매장, 협업(컬래버레이션) 특별매장 등 판매시설과 오피스텔도 함께 들어선다. 이 사업은 형지가 설립한 특수목적법인 네오패션형지가 주관한다.

최 회장은 “형지글로벌패션복합센터를 R&D와 유통망의 전초기지로 삼을 계획”이라며 “기업 역량을 높이고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는 데 이 센터가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진규 기자 jos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