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는 올해 3분기 7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려 2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매출은 8375억원, 당기순이익은 15억을 각각 기록했다.

3분기 누계 영업손실은 136억원으로 전년 동기(667억원) 대비 79% 감소하는 등 재무 구조가 큰 폭으로 개선되고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쌍용차는 지난 3분기 내수 1만5358대, 수출 1만9224대(CKD 포함) 등 총 3만4582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했다. 지난 9월 출시된 뉴 코란도C는 지금까지 7000대의 누적 계약실적을 올렸다.

이유일 쌍용차 사장은 "판매 증가세에 힘입어 6년 만에 분기 흑자를 실현한 지난 2분기에 이어 2분기 연속 흑자를 실현 했다"며 "뉴 코란도C의 글로벌 판매 확대 등을 통해 회사 재무 구조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김정훈 기자 lenn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