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난징시의 한 서점에서 '나체 독서' 사진전을 열어 논란이 일고 있다.

온바오닷컴은 중국 언론의 보도를 인용, 최근 난징의 다중서점에서 '나체 독서' 사진전을 개최했다. 1층부터 3층까지의 벽면에 전시된 사진에는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두 여성이 책으로 가슴 등 주요 부위를 가리고 있거나 나체 상태에서 책을 읽고 있는 장면이 담겨 있다.

사진에는 '나체 독서'라는 제목과 함께 "진정한 아름다움은 많은 장식물로 인해 모두 가려진다"라는 문구가 새겨져 있다.

관련 사진은 서점을 찾은 고객들 사이에 논란을 일으켰다. 일부는 "나체로 독서하면 더 잘 되나?", "사진으로 고객을 더 모을려는 수작이다"며 비난한 반면 일부는 "신선한 마케팅이다", "크게 문제될 게 없다"며 긍정적 반응을 보였다.

논란이 일자, 서점 관계자는 "일반인들에게 독서에 열중하는 과정에서 마음을 열면 속박과 겉치레에서 벗어나 우리 영혼을 새로운 책의 세계로 이끌 수 있다는 점을 말하고자 이러한 형식의 사진전을 열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