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와 SK케미칼이 급락하고 있다.

28일 오전 9시 36분 현재 SK는 전날보다 7500원(3.78%) 내린 19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케미칼은 6% 이상 급락하고 있다.

이는 SK건설의 대규모 유상증자에 참여한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 25일 SK의 비상장 자회사인 SK건설은 4,800억원의 유상증자를 발표하였다. 납입일은 12월 9일이며 신규 발행 주식수는 1472만3927주로서(주당 3만2600원) 기존 주식수 대비 62.3%에 해당된다.

현재 SK건설의 주요 주주는 SK, SK케미칼, 최창원 전 부회장으로 각각 40.0%, 25.4%, 4.0%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SK는 2035억원, SK케미칼 1293억원, 최 전 부회장 203억원을 출자할 예정이다.

이훈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SK의 경우 자회사인 SK건설의 증자에 2035억원을 출자함에 따라 단기적으로는 계열사 지원이라는 측면에서 주가에 부정적일 수 있지만 이로 인해 주가가 하락할 경우 이를 매수의 기회로 활용하는 것이 적절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