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지훈의 선행이 화제가 되고 있다.
이지훈은 지난 24일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를 지나던 중 10차선 도로 위를 무단으로 뛰어다니는 유기견을 발견하고 구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지훈은 SNS를 통해 "너무 위험해서 일단 제가 구출해 병원에 데리고 갔더니 피부병도 심각하고, 탈장으로 인해 큰 혹이 달려있어서 대소변을 아예 못보고 있었다"며 "속히 잃어버린 주인을 다시 만날 수 있기를, 행여 늙고 병들어 버려진 건 아니기를 바라는 마음, 애타게 찾고 있을 주인품으로 돌아갈 수 있게 도와달라"는 내용의 글을 게재했다.
소속사 스타폭스 측은 "강아지의 상태가 심각해 수술이 시급했으나 수술과 치료를 위해서는 상당한 비용이 필요했다"며 "감사하게도 해당 동물병원에서 치료비 50%를 지원해 주시기로 하였다"고 전했다.
이어 "이지훈씨 역시 팬들과 함께 소통하면서 기부가 가능한 SNS를 그간 활용하며 좋은 기회를 찾고 있었다며 당장 생명이 위험한 이 강아지의 치료비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해당 SNS 본사에 요청하니 이를 흔쾌히 수락해주었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지훈은 "소중한 생명을 구한 건 자신이 아니라 팬 여러분 덕분이라고 생각하고 강아지의 주인이 나타날 때까지 병원에서 치료와 보호를 받을 수 있게 돕고 싶다"고 덧붙였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이지훈 유기견 구출 멋있다", "이지훈 선행 본 받아야 겠다", "이지훈 선행, 용기에 박수를 보낸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나타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