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가 경북 지역 우수 브랜드 한우인 ‘안동 한우’ 알리기에 나선다.

이마트는 안동시와 함께 24일부터 30일까지 일주일 간 안동 한우를 전국 이마트에서 판매하는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안동한우의 경우 이마트가 한우 로컬푸드 상품으로 도입해 올해 4월부터 이마트 안동점에서 판매하고 있으며 입점 초기 1000만원가량이던 월평균 매출이 최근 1억5000만원까지 치솟았다. 이마트 안동점을 대표하는 상품으로 자리잡은 것이다.

안동한우는 4년연속 ‘프리미엄브랜드 대상’을 수상할 정도로 우수품질의 지역 한우로, 안동시에서 직접 브랜드를 관리하는 경북지역 대표 한우이다.

이마트는 안동한우를 비롯해 현재 10개의 지역한우 브랜드와 손잡고 지역 우수 한우 브랜드 발굴과 유통에 적극 나서고 있다.

1992년부터 이마트에 입점한 횡성한우의 경우 이마트와 함께 브랜드 도안을 개발하는 등 횡성 한우 알리기에 나서 지금은 지역 대표 브랜드를 넘어 대한민국 대표 한우로 자리잡았으며 전북 지역 대표 한우였던 장수한우 역시 2005년 이마트 4개점으로 시작해 현재 전국 31개점에 입점할 정도로 전국구 한우 브랜드로 성장했다.

이마트는 이번 안동한우 전국 행사를 위해 3개월 전부터 물량 확보 등 준비를 진행했으며 단일 유통업체로는 최대물량인 일주일간 안동한우 500두를 준비했다.

행사 주요상품으로는 등심(100g,1등급)을 기존 대비 37% 할인한 4900원에, 양지국거리(100g,1등급)를 기존 대비 35%할인한 3500원에, 일반 국거리(100g,1등급)를 2500원에 할인 판매하며 24일 이마트 성수점에서는 이마트 허인철 사장과 권영세 안동시장 등 이마트와 안동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안동한우를 알리기 위한 시식행사도 진행된다.

이마트 축산팀 장경철 팀장은 "지역 한우의 경우 우수한 품질을 갖췄어도 판로 개척의 어려움으로 지역에서만 소비되는 실정으로 소비확대나 인지도 확대가 쉽지 않은 실정"이라며 "이마트는 지역 우수 전국적으로 한우를 알리고 지역 우수 한우 농가들과 상생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지역 우수 한우 브랜드 발굴에 나서고 있으며 안동한우 전국 행사도 이러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