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은 24일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현지 석유화학회사인 베르살리스에 합성수지 제품을 공급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LG화학은 저밀도 폴리에틸렌의 일종인 mLLDPE를 베르살리스를 통해 유럽지역에 판매할 계획이다. 저밀도 폴리에틸렌은 주로 농·공업용 필름에 쓰이며 LG화학의 제품은 독성이 없어 식품용 필름으로도 사용 가능하다.

LG화학 측은 “일반 폴리에틸렌에 비해 20% 이상 가격이 비싼 고부가가치 제품”이라며 “이탈리아는 물론 베르살리스가 진출한 독일 프랑스 등 유럽 주요 지역으로 판매 지역을 확대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배석준 기자 eul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