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 슈퍼항생제 美 FDA 승인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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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상 임상 마무리…2014년초 결정 날듯
동아쏘시오홀딩스의 전문의약품 자회사 동아ST(사장 박찬일)는 슈퍼박테리아 항생제 ‘테디졸리드’의 현지 임상 3상 시험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신약허가를 신청했다고 23일 발표했다.
테디졸리드는 동아ST가 개발한 중증 피부 감염치료 슈퍼항생제다. 2007년 세계 판매액의 6~7%를 로열티로 받는 조건으로 미국 트리어스사에 라이선스아웃 방식으로 수출됐다.
미국과 유럽 임상시험을 진행해온 트리어스가 지난 1월 미국의 대형 항생제 전문업체인 ‘큐비스트’에 7000억원에 팔리면서 신약 가치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테디졸리드는 트리어스가 보유한 유일한 제품이기 때문이다.
슈퍼항생제 세계시장 규모는 3조원으로 현재 다국적 제약사인 화이자의 ‘자이복스’가 연간 1조50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테디졸리드가 FDA 신약허가를 받으면 동아ST는 연간 600억~700억원의 로열티 수입이 생길 것으로 기대한다. 동아ST 관계자는 “큐비스트가 항생제 전문기업인 데다 검증된 약효를 감안할 때 FDA 승인 뒤 연간 1조원대의 매출까지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테디졸리드는 내성균을 포함한 그람 양성균에 의해 발생하는 급성 세균성 피부 및 연조직 감염 치료제다.
동아ST 측은 신약허가 신청 뒤 8개월 이내에 FDA 승인이 떨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FDA 승인시 테디졸리드는 2001년 LG생명과학의 ‘팩티브’에 이어 두 번째로 FDA 허가를 따낸 국산 신약이 된다.
박찬일 동아ST 사장은 “테디졸리드는 1일 1회 용법과 짧은 치료 기간으로 환자들의 편의성을 증대시킬 뿐 아니라 경제적 부담완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형호 기자 chsan@hankyung.com
테디졸리드는 동아ST가 개발한 중증 피부 감염치료 슈퍼항생제다. 2007년 세계 판매액의 6~7%를 로열티로 받는 조건으로 미국 트리어스사에 라이선스아웃 방식으로 수출됐다.
미국과 유럽 임상시험을 진행해온 트리어스가 지난 1월 미국의 대형 항생제 전문업체인 ‘큐비스트’에 7000억원에 팔리면서 신약 가치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테디졸리드는 트리어스가 보유한 유일한 제품이기 때문이다.
슈퍼항생제 세계시장 규모는 3조원으로 현재 다국적 제약사인 화이자의 ‘자이복스’가 연간 1조50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테디졸리드가 FDA 신약허가를 받으면 동아ST는 연간 600억~700억원의 로열티 수입이 생길 것으로 기대한다. 동아ST 관계자는 “큐비스트가 항생제 전문기업인 데다 검증된 약효를 감안할 때 FDA 승인 뒤 연간 1조원대의 매출까지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테디졸리드는 내성균을 포함한 그람 양성균에 의해 발생하는 급성 세균성 피부 및 연조직 감염 치료제다.
동아ST 측은 신약허가 신청 뒤 8개월 이내에 FDA 승인이 떨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FDA 승인시 테디졸리드는 2001년 LG생명과학의 ‘팩티브’에 이어 두 번째로 FDA 허가를 따낸 국산 신약이 된다.
박찬일 동아ST 사장은 “테디졸리드는 1일 1회 용법과 짧은 치료 기간으로 환자들의 편의성을 증대시킬 뿐 아니라 경제적 부담완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형호 기자 chs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