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인은 대한민국 해군의 차기 고속정(PKX-B) 건조 사업에 우선협상 대상 업체로 단독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2009년 해군에 지원 함정 추진 기관과 발전기 세트를 납품한 이후 기술력을 인정받은 결과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혜인은 최종 가격 협상을 통해 연말까지 가계약을 완료할 계획이다. 2015년까지는 1차 초도함에 주 추진용 디젤엔진 두 대와 감속기어 및 발전기세트 각 두 대를 한진중공업에 공급할 예정이다. 계약 규모는 최종 계약 완료 후 공개된다.

원종식 혜인 대표이사는 "단순히 완제품을 공급하는 것이 아니라 제작사와 기술 제휴를 맺고 협력 생산 시스템을 구축하게 됐다"며 "종합 에너지 동력 선도기업으로서 꾸준히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이하나 기자 lh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