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방송된 MBC 드라마 `스캔들: 매우 충격적이고 부도덕한 사건`(이하 `스캔들`, 극본 배유미, 연출 김진만 박재범)에서는 장태하(박상민)에게 자수를 권유하는 하은중(김재원)의 모습과 함께 이를 저지하려는 장태하, 장은중(기태영)과의 팽팽한 기싸움이 펼쳐지며 몰입도를 높였다.
극 후반부로 갈수록 탄탄해지는 작품성 속에 김재원, 박상민, 조재현 등 주연 배우들의 열연이 더해지며 관심을 모았다. 이날은 특히 김재원의 격투신과 아버지에 대한 애정과 현실 속에서 갈등하는 명품 연기가 주목을 받았다. 김재원의 격투신은 동생 한그루(하수영 역)을 구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박상민에게 살인 교사를 받은 한기원(중엽 역)이 동생 한그루를 죽이려 하자 현장에 뛰어들어 혈투를 벌인 것.
이 과정에서 김재원은 돌려차기 등의 완성도 높은 격투신을 직접 소화해내 눈길을 사로잡았다. 현재 김재원은 몸을 사리지 않는 투혼으로 작품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지난 11일 차량 폭파 신에서는 불가피한 차량 전복신을 제외한 모든 장면을 직접 소화하는가 하면 이번 액션신도 대역없이 소화했다. 그의 몸을 사리지 않는 연기에 시청자들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누리꾼들은 SNS 등을 통해 "김재원 격투신 투혼 이제 몸을 사렸으면 좋겠다" "김재원 격투신 투혼 배우다운 연기다" "김재원 격투신 투혼 덕분에 몰입도가 더 높아지는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재원은 이날 액션 신 이외에도 동생을 위협에 처하게 한 자신을 자책하며 눈물을 흘리는 연기와, 아버지에 대한 원망과 애정이 공존하는 고뇌 연기 등을 역할 그대로 소화해내 이에 대한 호평이 이어졌다.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스캔들`은 지난회보다 1.4%P 오른 전국시청률 17.1%을 기록하며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스캔들`이 마지막 2회 만을 남겨둔 가운데 김재원의 명품 연기가 어디까지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매주 토, 일 오후 9시 55분 방송.(사진=MBC `스캔들` 화면 캡처)
한국경제TV 양소영 기자
sy7890@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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