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년2개월만에 최고치…'魔의 저항선' 2050도 뚫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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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36일째 순매수
코스피지수가 2050선을 돌파했다. 2년 하고도 2개월 만이다.
18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1.79포인트(0.58%) 오른 2052.40으로 마감하며 지난 2년간 짓눌려 있던 심리적 저항선을 뚫고 올라섰다. 종가 기준으로는 2011년 8월3일(2066.26) 이후 최고치다.
오전 내내 2040선에서 제자리걸음하던 지수는 오후 들어 외국인 매수 규모가 늘면서 뒷심을 발휘했다. 전날 역대 최장 순매수 기록을 갈아치운 외국인은 이날도 3082억원어치 주식을 사들였다. 이로써 외국인은 36일 연속 ‘바이코리아’ 행진을 이어갔고, 이 기간 누적 순매수 금액은 12조4396억원으로 늘었다.
미국의 재정협상 타결에 이어 이날 오전 발표된 중국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년 동기 대비 7.8% 증가해 전분기(7.5%) 대비 성장세를 유지하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됐다는 분석이다. 오승훈 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중국이 안정적이고 연속성 있는 성장 국면에 접어든 것으로 풀이된다”며 “경착륙 우려를 벗어나고 있다는 분석이 잇따르면서 오후 들어 외국인 매수세가 커진 것”으로 진단했다.
향후 국내외 투자자들의 관심이 글로벌 경기에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다음주 발표될 중국의 10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와 한국의 3분기 GDP도 양호할 것으로 보여 2050선 안착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임수균 삼성증권 연구원은 “경기 개선세가 지속되는 동안은 수출 비중이 높은 한국이 수혜를 누릴 수밖에 없다”며 “외국인들도 이런 장기적인 시각에서 한국 주식을 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
18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1.79포인트(0.58%) 오른 2052.40으로 마감하며 지난 2년간 짓눌려 있던 심리적 저항선을 뚫고 올라섰다. 종가 기준으로는 2011년 8월3일(2066.26) 이후 최고치다.
오전 내내 2040선에서 제자리걸음하던 지수는 오후 들어 외국인 매수 규모가 늘면서 뒷심을 발휘했다. 전날 역대 최장 순매수 기록을 갈아치운 외국인은 이날도 3082억원어치 주식을 사들였다. 이로써 외국인은 36일 연속 ‘바이코리아’ 행진을 이어갔고, 이 기간 누적 순매수 금액은 12조4396억원으로 늘었다.
미국의 재정협상 타결에 이어 이날 오전 발표된 중국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년 동기 대비 7.8% 증가해 전분기(7.5%) 대비 성장세를 유지하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됐다는 분석이다. 오승훈 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중국이 안정적이고 연속성 있는 성장 국면에 접어든 것으로 풀이된다”며 “경착륙 우려를 벗어나고 있다는 분석이 잇따르면서 오후 들어 외국인 매수세가 커진 것”으로 진단했다.
향후 국내외 투자자들의 관심이 글로벌 경기에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다음주 발표될 중국의 10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와 한국의 3분기 GDP도 양호할 것으로 보여 2050선 안착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임수균 삼성증권 연구원은 “경기 개선세가 지속되는 동안은 수출 비중이 높은 한국이 수혜를 누릴 수밖에 없다”며 “외국인들도 이런 장기적인 시각에서 한국 주식을 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