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는 미국 상원이 디폴트(국가채무 불이행) 합의안 도출에 성공했다는 소식에 상승했다.

16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1.08달러(1.1%) 상승한 배럴당 102.29달러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전날 서부텍사스산 원유는 지난 7월2일 이후 가장 낮은 101.21달러까지 떨어졌다.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는 0.90달러(0.82%) 오른 배럴당 110.94달러 선에서 움직였다.

국제유가가 큰 폭으로 오른 것은 디폴트 선언 시한을 하루 앞두고 미국 상원에서 극적으로 합의안이 도출된 덕분이다.

합의안은 정부가 일단 내년 1월15일까지 문을 다시 열게 하고 부채 상한을 내년 2월7일까지 증액하는 것이 골자다.

금값도 모처럼 상승세로 돌아섰다. 12월물 금은 전날보다 9.10달러(0.7%) 오른 온스당 1282.30달러에서 장을 마쳤다.

전날까지 금값은 최근 6거래일 가운데 5거래일 동안 하락했다.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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