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기업들이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을 적극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기업 규모가 클 수록 동반성장에 더 적극적이었습니다.

박영우 기자입니다.

<기자>

대기업을 중심으로 동반성장 문화가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500대 기업 가운데 절반 이상은 기업 내 별도의 동반성장 전담부서를 설치해 운영중입니다.

이어 임직원 성과평가에 동반성장 실적을 반영하는 곳도 눈에띕니다.

공정거래위원회 표준계약서를 사용하는 것도 10곳 중 8곳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동반성장 추진 적극성은 대기업일수록 강한 모습을 보였고 중견기업으로 갈 수록 낮아지는 온도차를 보였습니다.

<인터뷰> 김융동 중소기업 협력센터 연구원

"우리 기업들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해 기업전반으로 동반성장 문화가 확산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런 적극적인 동반성장 추진에도 불구하고 동반성장을 바라보는 기업과 정부의 시각에는 다소 차이를 보였습니다.

특히 기업들은 현실에 맞지 않는 정책추진을 가장 큰 애로사항으로 꼽았습니다.

이어 협력사에 대한 과도한 자금지원 요구와 중소기업간 동반성장 미흡 등도 애로사항으로 지적했습니다.

전문가들은 기업별 눈높이에 맞는 다양한 동반성장모델 개발이 필요하다며 지속적인 동반성장을 위해서는 현실성 있는 정책마련이 뒷받침 되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한국경제TV 박영우입니다.


박영우기자 ywpark@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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