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최근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국내 증시가 상승장을 나타내는 모습인데요.



이 가운데 IT와 자동차, 건설 등에서 1등주보다 2등주들의 주가상승률이 더 높아 재부각되고 있습니다.



신동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외국인들의 매수 속에 2등주들의 선전이 눈에 띕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8월말 외국인의 매수세가 시작된 시점부터 국내 경기민감주를 중심으로 2등주들의 주가상승률이 더 뚜렷한 모습입니다.



한국증시를 주도하는 전기전자 업종의 대표주인 삼성전자가 9% 상승률을 보인 반면 2등주인 SK하이닉스는 20%가 넘는 상승률을 보였습니다.



전문가들은 SK하이닉스의 경우 반도체 메모리 가격이 크게 올라 상승률이 높았고 상대적으로 반도체보다 스마트폰 사업의 영향을 더 받은 삼성전자는 주가상승률이 둔한 모습을 보였다고 전했습니다.



건설과 화학, 자동차 등에서도 상황은 비슷했습니다.



업계 2~3위 업체들이 1위 업체들의 상승세보다 현저히 높은 모습을 보였습니다.



특히 자동차부품의 경우 외국인 지분이 90%에 달하는 한라공조가 외국인 매수에 힘입어 현대모비스보다 두배 넘는 상승률을 보였습니다.



전문가들은 외국인이 강한 매수를 보이며 주가움직임이 덜 둔탁한 2~3위 업체들에 관심을 갖는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또 앞으로 외국인의 순매수가 당분간 지속되는 만큼 2등주의 상승세는 더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인터뷰> 증권업계 관계자

"외국인들이 아무래도 움직임이 둔한 1등주보다 2~3위 업체들을 매수해 주가상승이 높았고 외국인의 매수가 이어질 것으로 보여

2등주 강세는 좀더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3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2등 업체들의 실적이 뒷받쳐줘야 이러한 추세가 지속할 가능성이 크다고 조언했습니다.



한국경제TV 신동호입니다.


신동호기자 dhshin@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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