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코스피지수가 미국의 국가 부도 위기에서 한숨 돌렸다는 소식에 반등에 나서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8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4.39포인트(0.72%) 상승한 2015.79를 기록했다.

밤 사이 미국에선 연방정부 셧다운(일시폐쇄)과 부채한도 증액과 관련한 정치권 협상이 타결될 것이란 기대감이 나타났다. 공화당은 아무 조건 없이 6주간 연방정부 부채상한을 올리는 안을 마련키로 했다. 버락 오마바 대통령도 이를 받아들이겠다는 입장이다.

주가가 큰 폭으로 뛰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2.18% 폭등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18%, 나스닥종합지수는 2.26% 치솟았다.

이날 코스피지수도 0.8% 상승 출발한 이후 2020선 가까이 오르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만 주식을 순매수 중이다. 180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3억원 79억원 어치 주식을 팔고 있다.

프로그램은 전체 270억원 매도 우위다.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가 각각 6억원, 263억원 매도 우위다.

대부분 업종이 상승세다. 증권(1.61%)이 가장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 전기전자, 건설, 화학 등도 1% 가까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이 모두 오름세다. 삼성전자 0.70%, 현대차 0.58%, 현대모비스 0.35%, 포스코 0.65%, 기아차 0.15% 등의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신한지주, LG화학은 각각 1.72%, 1.15% 오름세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5.20포인트(0.98%) 오른 534.24를 기록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9억원, 6억원 순매수를 보이고 있으며 개인은 38억원 매도 우위다.

전날 2.93% 급락했던 '대장주' 셀트리온은 1.79% 오르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70원(0.34%) 내린 1069.9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경닷컴 이하나 기자 lh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