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銀, STX유럽 연내 공개매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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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X그룹의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이 크루즈선을 주로 제작하는 STX유럽법인을 매각하기로 했다.
10일 채권단에 따르면 산업은행은 최근 STX유럽 매각을 위한 기초실사를 마치고 올해 중 지분 100% 공개매각을 추진키로 했다.
STX유럽은 유럽 최대 조선사였던 노르웨이의 아커야즈를 STX그룹이 2007년 인수한 회사다. 당시 STX그룹은 특별한 주인이 없던 아커야즈의 주식 39.2%를 주식시장에서 약 8억달러에 사들여 대주주가 됐다. 이후 2008년 말까지 단계적으로 지분을 더 매입해 100%를 1조6000억원가량에 인수했다.
STX유럽의 3개 사업부 중 특수선을 제조하던 사업부는 STX OSV라는 이름으로 싱가포르 증시에 상장됐다가 작년 말 이탈리아 핀칸티에리에 매각됐다.
STX유럽의 모회사는 STX노르웨이(지분율 100%)다. STX노르웨이의 지분은 STX조선해양(66.7%)과 STX엔진(33.3%)이 나눠 갖고 있다. STX유럽은 STX프랑스와 STX핀란드 등의 자회사를 갖고 있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STX유럽 지분 100%를 공개적으로 매각하겠다는 방침은 정했지만 구체적으로 진행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 산업은행은 일단 지분 100%를 매각하겠다는 구상은 있지만, 수요자들이 희망할 경우 이를 일부 나눠서 팔거나 자회사부터 매각하는 방안도 검토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투자은행(IB) 업계 관계자는 “매각가격은 수천억원가량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상은 기자 selee@hankyung.com
10일 채권단에 따르면 산업은행은 최근 STX유럽 매각을 위한 기초실사를 마치고 올해 중 지분 100% 공개매각을 추진키로 했다.
STX유럽은 유럽 최대 조선사였던 노르웨이의 아커야즈를 STX그룹이 2007년 인수한 회사다. 당시 STX그룹은 특별한 주인이 없던 아커야즈의 주식 39.2%를 주식시장에서 약 8억달러에 사들여 대주주가 됐다. 이후 2008년 말까지 단계적으로 지분을 더 매입해 100%를 1조6000억원가량에 인수했다.
STX유럽의 3개 사업부 중 특수선을 제조하던 사업부는 STX OSV라는 이름으로 싱가포르 증시에 상장됐다가 작년 말 이탈리아 핀칸티에리에 매각됐다.
STX유럽의 모회사는 STX노르웨이(지분율 100%)다. STX노르웨이의 지분은 STX조선해양(66.7%)과 STX엔진(33.3%)이 나눠 갖고 있다. STX유럽은 STX프랑스와 STX핀란드 등의 자회사를 갖고 있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STX유럽 지분 100%를 공개적으로 매각하겠다는 방침은 정했지만 구체적으로 진행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 산업은행은 일단 지분 100%를 매각하겠다는 구상은 있지만, 수요자들이 희망할 경우 이를 일부 나눠서 팔거나 자회사부터 매각하는 방안도 검토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투자은행(IB) 업계 관계자는 “매각가격은 수천억원가량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상은 기자 selee@hankyung.com